코로나가 해외 입시에 어떤 변화를 주었나?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대학 지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다수 대학이 Test-Optional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하위권 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학생이 점수 제출을 하지 않고, 상위권 대학에 지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거죠. 비교적 낮은 공인성적 (SAT, ACT 등) 점수로 인해 부담을 가졌던 학생들이 오히려 반길만한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Test-Optional은 절대 Test-Blind가 아니었습니다. 중상위권 점수를 보유한 지원자는 점수를 기재하여 당연한 메리트를 받을 수 있었죠. 바뀌고 있는 입시 트렌드가 시사하는 것은 ‘더 이상 성적이 필연적 존재’가 아니라는 겁니다.
Test-Optional 정책이 시사하는 것은?
3년이 지났지만 Test-Optional 정책은 아직 Ivy League를 포함한 대다수의 대학에서 채택되고 있습니다. 객관적 지표인 공인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뜻은, 다른 평가 요소로 지원자를 판단하겠다는 뜻입니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단순히 성적을 보는 것이 아닌 지원자의 Holistic Review (통합 평가)를 통해 평가하겠다고 말합니다. 통합 평가를 실시하면서 성적만큼 Extracurricular Activities (비교과 활동) 및 Essay (에세이)를 더 비중 있게 보겠다는 것이죠.
통합 평가가 실시됨에 따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메리트가 생겼습니다. 다양한 배경은 곧 다양한 경험입니다. 이곳저곳을 드나들며 이것저것을 많이 한 학생들은 본인의 능력이나 재능을 뽐낼 기회가 많아진 거죠. 주로 에세이나 비교과 활동을 통해 이런 부분을 보여주는데, 게다가 대학 측에서 이제는 더 비중 있게 보겠다니, 성적만큼 중요해진 겁니다.
그래서 어떤 입시 전략이 필요한가?
따라서 2023년 이후의 지원자는 보다 체계적인 입시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비교과 활동과 에세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비교과 활동은 에세이를 돋보이게 만듭니다. 많은 비교과 활동을 해온 학생은 우수한 지원자가 됩니다. 활동이 충분하기 때문에 어느 주제라도 스토리를 구상하여 연관 지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문제는 이거죠. 제가 만나본 시니어 3명 중 2명은 10개의 비교과 활동을 기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10개의 비교과 활동을 떠올릴 수 있나요?
Actify에서 전공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여러 분야의 Extracurricular Activities정보를 받으며 활동해보세요. 여러분의 활동 리스트는 금방 채워질 겁니다 🙂